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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캣퓨어 미니스틱 - 자발적 캣맘?
    깨알 리뷰 2020. 5. 2. 22:01

    나는 원래 남의 강아지나 고양이에 관심이 없다. 물론 지나가다 보면 

    "어머 너무 귀엽다ㅇ.ㅇ" 

    요런 느낌일 뿐, 나만의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데 그렇게 정이 가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.

    그런 내가 얼마 전 폴인럽한 냥이가 있으니..

   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목에 벤치가 있는데 그때 나른하게 낮잠을 자는 냥이를 만났었다.

    저렇게 자다가 일어나서 혼자 나무를 벅벅 긁다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는다고 폴짝되는데 그 모습에 진짜 심쿵했다.

    그렇게 저 벤치에 앉아 한참을 바라본 것 같았다. 그리고 다음날 이 쪽을 지나가는데 또 요 냥이가 있었다.

    너도 날 기다린거니..? 나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.(ㅋㅋㅋㅋㅋㅋ)

    그래서 이 날 나는 집에서 내가 키우는 애완견도 아닌데 고양이 간식을 구매했다.


    캣 퓨어(Cat Pure) 미니스틱 콤보

    티몬에서 구매 아래 링크 참조

    http://www.tmon.co.kr/deal/1021457294

     

    [타임커머스 티몬] [고양이] 골라담기 고양이 간식 181종 냥이 간식의 모든 것

    집사야 맛있는 간식을 사다옹

    www.tmon.co.kr

    닭가슴살&연어, 닭가슴살&씨푸드, 참치&흰살생선, 참치&푸른생선 

    무슨 과일맛도 있긴 했는데, 내가 고양이라면 별로 안 좋아할 거 같아서 위에껄로 골랐다.

    내가 원했던 건 콤팩트해서 매일 가방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츄르였다. 

    그래서 이 제품이 내겐 딱인 제품이었다. 가격도 얼마 안 했다. 40개에 13,000원 정도 했던 거 같다.

    이걸로 널 꼬실 수 있을꺼라 생각했숴

    저거랑 다른 간식 몇 개를 사고 이틀 뒤에 받아 볼 수 있었다. 나는 신나는 마음에 이것저것 챙겨서 벤치로 갔다.

    나만의 냥이 ♬ 내가 밥 챙겨 줄게~~

    그런데 그곳에서 아주머니를 만났고, 저녁에는 아저씨도 만났다. 나보고 우리 야옹이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ㅎ...

    나만 폴 인 럽 한 게 아니였군 ㅎ.ㅎ

    이들은 내 거보다 더 맛있는걸 매시간마다 챙겨 먹고 있었고 내가 주는 건 깔짝깔짝 먹다 가더라... 내가 시무룩해있으니까 아주머니가

    "노랑이는 입이 짧아~~"

    입 짧은 고양이는 또 처음이라..

    아무튼 잘 먹는 애들을 보니 좋았다.

    저녁에 또 지나갈 일이 있어서 가는데 노랑이가 있었다. 너무 반가워서 츄르를 꺼냈고 

    "이거 줄까" 하면서 흔드는데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는 거다!!

    두근두근

    쪼그려 앉아서 뜯어서 짜고 있는데 노랑이가 살살 다가와선 솜뭉치를 휘둘렀다.. 두 대 맞았다...(당황)

    왜...? 너 주려고 하는 건데 왜 때려 ㅠㅠㅠㅠ

    진짜 너무너무 섭섭했다. 

     

    두 줄 평 : 나는 사실 이 츄르를 짜면 고양이가 다가와서 조금씩 핥아먹길 기대했는데, 놉. 짜 놓고 멀리서 보기만 가능

    고양이들이 잘 먹긴 함! 완전 묽은 츄르는 아니고, 참치캔 작은 봉지에 넣어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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